공지사항
아! 못된놈 너 상관(傷官)아
옛말에 공부 못하고 핑계 많은놈 정월 대보름날 다락방에서 달빛에 책 읽는다는 고사가
전해 온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필자만 아는 속담일까,,,?
구정 전날 어제 간명한 여인네의 사주관련 글을 정리 하면서 문득 옛 속담이 떠올라 나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된다, 워낙 공부하는 걸 싫어하던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속담 한 구절이다,
구정을 이틀 앞둔날 초저녁 꽤나 아리따운 여성 한분이 문을 빼꼼이 열고 선생님 지금
사주 좀 볼수 있습니까? 하고 들어선다, 예 어서 오십시오, 이쪽으로 앉으십시오,
필자와 가까운 자리를 권했으나 앉기를 꺼리며 약간 주저하는 눈치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위해 밖에 많이 춥지요? 난로 켜 드릴까요?
하고 말을 걸어 보았으나, 여엉 떨떠름해 하는 야릇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 필자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려고 얼른 노트를 꺼내놓고 성함과 생년월일 음,양력을 구분하여
받아 적은다음 컴퓨터 명식에 입력후 본명성을 도출해 보았다,
순간 필자는 자신도 모르게 기-인 한숨이 쏱아 졌으나 겉으로 표현 할 수는없어 참느라
힘이들 정도였다, 그런데 이 여인 왈 본인이 태어난 시(時)가 정확치 않단다,
새벽 한시로 알고 있는데 기억이 가물 거린단다, 부모님에게 여쭤 보기를 청 했더니 엄마
에게 물으면 혼난다고 얘기는 하는데 어딘가 어색해 보였으나 태어난 시가 정확치 않으면
사주간명이 곤란 하다는 필자의 재촉에 어딘가에 전화를 하더니 몇마디 통화 하는듯 한후
지금 엄마께서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서 자세하게 물어 보지 못 했다는 것이었다, 어색한
변명으로 들렸지만 이쯤해서 더 추궁하면 어색할것 같아 새벽 한시로 결정한 명조다,
丙 乙 癸 壬(坤)
子 巳 丑 子
글을 읽으신 여러분 필자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을 것
이라 생각한다, 첫째 자신을 나타내는 일간 을목(乙木)이 뿌리(根)가 없어 기댈곳이 없다,
두 번째로 일지 배우자 자리에 상관(傷官)을 차고 있다, 배우자 正官이 있어야할 자리에
상관이란 놈이 떡 버티고 천간에 투간하고 있으니 남편이 거(居)할 자리가 없다,
세 번째 일간 을목이 월지 축토에 뿌리를 내리기는 해도 얼어붙은 땅에 물이 너무 깊고
많아 둥둥 떠다니는 형상을 하고 있으니 엄청나게 방황하고 어린시절 본인이 원하는 길을
가지 못하게 되어 전도가 밝지 못하다, 거기에다 운세가 본인에게 불리하게 흐른다,
본명성 내에 수(水)가 왕한데 계속 金運으로 흐르니 앞이 보이질 않는다,
전체 운세의 흐름을 이야기 했더니 완전 수긍하는 눈치다,
조금만 참고 사십시오 힘 들어도 51세가 넘어가면 운세가 좋아지니 희망을 가지세요
남편과 己酉 대운에 결혼후 자식까지 두었으나 금방 이혼하고 자식은 남편이 키운게 된다,
31세 酉대운은 子酉破殺로 귀문관살 本기 癸水가 천간에 투간 되고 일지 巳火에서 본기인
丙火가 시간으로 투간(透干)되어 남편과는 같이 살수가 없다,
선생님 저와 자식의 관계는 어떠세요,
세월이 흐르고 난뒤 말년이 되면 자식이 찾아 올 것입니다,그래도 자식이 본인에게는 희망
이 되니 잘 지켜 보시고 옛날 남편과 연락은 하고 지내십시오, 오해받는 행동은 마시고,,,
그리고 선생님 저는 재혼할 운은 없나요? 금년2016년에 남자가 있었네요 그런데 얼마전에
(양력12월)헤어 졌습니다, 순간 눈이 휘 둥그래진다,
예 그렇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세요?
명리학을 깊이 해보면 다 알게 됩니다(이부분은 기문 둔갑을 열어 보았다,)
그러나 이분의 원명국(운세 전체를 보는기문)을 보면 남자운이 약하거나 없게 나타난다,
필자는 이렇게 말해 주었다, 이 학문이 태동할때는 여성은 일부종사 해야하는 걸 원칙으로
삼았으나 지금은 세상이 변했고 오히려 여성상위 시대로 바귄지 오래 되었으며 남녀간 애정
문제도 본인 의사가 우선이니 한 남자에게 매달리며 살아가는 것은 본인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을수 있으니 참고 하라 일러두었다, 얘기를 한참 하다보니 분위기가 부드러워지자
주인공은 시(時)가 다르면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다,
이 명조에서 야자시가 되면 戊子時에 해당한다,그렇게 되면 남편과 자식이 지금 처럼 떨어져
살아갈 확률이 낮다고 했더니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선생님 저의 금전운은 어때요?
본인은 돈이 있어도 잘 간직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본인은 매사에 자신이 없고 불안해요
말은 안했지만 조금전 하는 행동을 보니 뭔가에 쫒기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지만 사주를 보고 눈치를 챘답니다, 예그렇습니다, 매사가 불안하고 불안을
느껴서 전화로 사주 보는곳에 너무 자주 통화를 하다보니 전화비만 월 백만원이 넘게
나오는 달도 엄청 많았구요 남편이 외출하면 불안해서 견딜수가 없었다고 했다,
참으로 안타깝고 측은했다, 돈 않쓰는 방법이 있어요, 어떻게요? 돈을 갖고 다니지 마시고
모든 지출은 카드로 하고 나중에 다시 사용처를 검토하면서 낭비를 줄여 보십시오,
예 앞으로는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속 마음을 털어 놓을수있는 친구(이성,혹은 동성)를 만드십시오,그래야 맘
고생을 면할수 있습니다,(상관이 강하면 비밀 간직을 잘 못한다)
본인은 얼굴이 예쁘장하고 곱상한것과 다르게 화 나거나 남하고 다투게 되면 굉장히 말을
거칠게(욕)하는 편이죠? 예 그렇습니다, 제 남편과의 관계도 그래서 멀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 하시면 종교(천주교 불교등)를 가져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예,,,
필자가 명리학 초보시절 일간이 을목이면 병화를 봐야 한다,라고하는 대목을 접했던 기억
이 새롭다,누누히 말하지만 명리학 공부를 이런 식으로 암기하면 한계가 있다,
소위 말하는 상리 통변시 필요한 대목이기는 하나 거기에는 많은 조건이 있다,
이런 대목도 기억 난다,
일간 을목이 시간에 병화를 보면 꽃이 피는 형상이 되어 바람을 피운다?
마찬가지로 이런 사항은 무작정 암기하는 것은 안된다, 좀더 요령을 알고 통변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난 후 전체 구도를 풀이하는 요령을 터득해야 올바른 간명이 가능하게 된다,
모든 면에서 자신감을 갖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비뇨기 계통과 호흡기 계통을 조심해야 하고 특히 골다공증 등 검사도 자주
받아 보셔야 합니다, 예 잘 알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비염이 심해서 고생이 굉장히 많습니다, 겨울이 되면 더 심합니다,
선생님 저 집이 부근인데 궁금한거 있으면 자주 들러도 되겠습니까?
예 그러 십시오 상담을 마치고 돌아서는 아낙네의 뒷모습이 너무 측은해 보이는 것은,,,,
상관(傷官)아 이 나쁜놈아! 그놈이 다른 십성(十星)과 달리 큰 불(火)이 되는지라,,
정유년 올해는 더더욱 힘들어 질텐데 어찌 견디려나,,,
부디 신의 가호가 있으시기를,,
陰,丁酉年 정월 초이틑날 수리산 기슭에서 覺泉居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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