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님은 먼곳에,,,,,,,,,,,,,,,,????
을미년(乙未年) 5월 어느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각천 명리학이죠? 내일 선생님을 찾아 뵙고 싶은데 시간이 되시나요?
녜! 내일 오후 2시에 예약이 가능 합니다,
다음날 오후 한시경 예고도 없이 오랫만에 지인이 방문을 했다,예약시간 땜에
조금은 난감 했지만 너무 오랫 만이라 이것 저것 안부를 나누면서 마침
손녀를 보았다기에 이름을 감정해 보고 있던중 어제 예약한 손님이 오셨다,
잠깐 대기실로 나와 양해를 구하고 진행 하던 성명 감정을 마무리 하고 난 후
손님과 마주 대좌 하게 되었는데,,,시계를 슬쩍 보았더니 약속 시간을 5분
정도 경과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죄송 합니다,지인이 예고도 없이 찾아 오시는 바람에,,,,
선생님! 제가 먼저 사전에 예약을 했는데요, 심하게 나무라지는 않았지만 불쾌
한 빛을 감추지 않았다, 필자는 속으로 성격이 대단한 분이로구나 생각 하면서
애써 태현한듯 상담을 시작 했지만 기분이 홀가분 하지는 않았다,
손님! 혹시 소개를 받고 오셨습니까? 아;;얘 친구가 선생님이 잘 보신다고,,
아 그렇습니까,그럼 생,년,월,일,좀 말씀 하십시오, 이 분의 사주다,
乙 戊 丁 己 (坤)
卯 戌 丑 酉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己 戊
戌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寅(6運)
사주명식을 보는 순간 이분이 조금전 필자에게 던졌던 초사언이 불현듯 뇌리를
스쳐서 마음속으로 쓴웃음을 짓게 되었다,
양인격에 괴강살을 차고 있으니,,,
명식을 펼치자 바로 서방님이 너무 강한 분이라 결혼 생활이 편치 않은것 같다
고 운을 떼자 손님이 눈물을 보이는게 아닌가,
얘, 제 남편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격이라 고집이 넘 강해서 말이 통하지 않아요,
지금은 아예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부모님댁에서 지내며 생활비만 보냅니다,
이 명조를 보면 정관이 말년까지 나(일간)의 곁에 강하게 나타나 있고,
지지에서는 卯戌로 합을 이루고 있는데,,
필자가 서방님에 대해서 왜? 먼저 거론했겠는가?
일반론적으로 정관이 천간에 강하게 나타나 있어도 지지 卯戌합이 실제 합을
이루지 못하고(각천칼럼 합도 곧 충이다,참고) 있으며,
일간 무토는 거대한 태산 준령에 조그마한 묘목을 심어 놓은 격이니 이치에
합당하지 않으며(각천 명리학중 상리통변)심어놓은 乙木을 제대로 성장 시켜줄
주변의 환경이 불량하니 관(남편)은 떠나게 되는 형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체와 용의 구성이 너무 기울어 있으니 삶의 형태가 눈에 선하다,
필자는 여러 가지 조언을 말씀 드렸지만,,그중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면
남성은 여성이 약한듯 보여야 보호본능심이 작용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과
매사에 본인이 앞장 서려하고 아는척 하며 강해 보이려 하기도 하며 말도 거칠고
사사건건 참견 하려 한다,그리고 모든 일을 처리함에 있어 정도(正道)만 강하게
주장하며 요령이 부족하니 남자가 곁에 오려 하겠는가,,,?
음기(陰氣)가 너무 약하니 성적 매력이 대단히 부족하다,
남편의 사주를 아느냐고 물어보니 시를 모른단다,시간을 제외한 명식을 보니
반대로 남편은 음기도 강하고 일주가 庚申金 간여지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이 부부는 부부 생활이 원만 하지 못한 것은 자명한 이치다,
거기에다,이 명조는 격이 세 개로 구성된다,
양인격이다, 두 번째로 정관격이다, 그리고 상관격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양인의 기운을 다스려야 하는데 다스릴 방법이 없다,
길성 정관은 생조를 받아야 함에도 재성이 보이질 않으니 안타깝고 흉성인
상관(傷官)도 누르거나 설기 시켜야 좋으련만 정인은 있어도 역할이 상관을
생조하는 편에 서 있으니 필자가 주장하는 격의 성파(成破)가 무상하다,
이 명조에서는 水運이 와야 좋은데 애석하게도 水運은 나타나 있지 않다,
추운 겨울에 태어나 지금 火運(조후)에 와 있지만 작용력이 별로다,
부부생활에서 음기(색기)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인데 사랑 얘기를 언급하자
정신적 사랑이 중요 하다고 강조하니 답답하고 애석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상 언급한 문제를 얘로 들면서 부부간의 문제중 여성분에게도 많은 문제점
이 있다고 말하자,어느정도 수긍은 하였으나,,,
남편의 외도를 강하게 거론하며 얘기도중에 눈물을 보이니 필자로서는 무어라
위로해 줄 말이 딱히 생각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직업은 학문을 주로 다루는 직업이 맞고 그와 관련된 일을 할거라
했더니 학원을 운영하고 있단다,
이 부분에서 최소 중,고등학생 이상을 상대하는 학원이라 단정적으로 짚었더니
그렇단다,이번에 어떤 단체에서 강사로 와서 일해 달라는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자영업을 운영하는 것과 강사중 어떤것이 더 좋은 길이냐고 문의 하기에,,,
당연히 강사의 길로 가야하며 자영업은 불가능 하다고 일러 주었다,
개명을 원하여 합당한 절차를 마치고 대기실에 나와보니 낯익은 여성분이 와
계셨다, 며칠전 오셔서 자식들 진로 문제를 상담하고 가신 분이었다,
그제서야 이 분이 소개 한 것을 짐작하게 되었지만,,,,,,,,,,,,
필자는 마음 한 구석이 여어엉 짜아안 했다,
일주일 후 이름이 완성되어 연락을 드렸더니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부부가 이혼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한다,
선생님 이 남자(남편)와 헤어지고 나면 제 사주에 남자가 또 있습니까,,?
없는데요,,,,,,,,
세삼스레 명리학의 오묘함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 명조를 간명 하면서 필자는 사주명식은 부분적인 것도 중요 하지만 명식
전체의 구도를 읽어내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명리학을 공부 하시는 학도 여러분들께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乙未年 孟夏 방배골에서 覺泉居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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